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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Strategy/샐러던트

어른들의 공부법 - 공부하기로 결심한 당신을 위한 안내

by 홍인브로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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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도 일하고 싶고 돈을 벌어야 한다면,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직장에는 머무는 사람보다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졌다. 오래 머물더라도 사람들은 그곳을 '잠시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 생각한다. 정년 연령은 낮아지고, 고용 환경은 불안하는 등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사회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어떤 직장도 '철밥통'이 되어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시작했다. 지금 타고 있는 배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혹은 다른 배로 갈아타기 위해. 최근 한 매체는 자기 계발을 하는 직장인은 53.6%이며,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4.4시간, 한 달 평균 12만원을 자기계발에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몇 년 전부터는 이런 현상을 빗대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샐러던트(Saladent=Salary man+Student)'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 왜 공부를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샐러던트의 29.2%가 이직, 24.2%가 자기만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주변 상황은 철저히 차단한 채 한 곳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대신 상황을 살피며 공격과 수비를 서슴지 않는 말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결과 각종 자격증 시험장이 직장인들로 넘쳐나고, 직장인을 위해 대학에서 마련한 교육 과정도 인기다. 학원의 새벽반, 야간반도 수강생의 대부분은 직장인이다. 자신의 적성과 취향을 고려한 자기계발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당장 가시적인 효과는 없지만 이러한 자기계발 활동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데서 오는 충족감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직장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사람, 다른 회사로 떠난 사람, 그리고 자기만의 일을 시작한 사람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은 모두 10년 후의 지금보다 더 나은 혹은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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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하기로 결심한 당신을 위한 안내서

학교와 달리 과목도, 시험도 없다. 책상에 앉아 뭘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당신을 위한 몇 가지 조언.


1. 누가 공부해야 하는가?

'무지=수치'의 공식이 사회 저변에 깔리게 되자, 우리는 조금 아는 것은 다 아는 척하고, 모르는 것도 웬만큼 아는 척하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 자신을 솔직히 들여다보자. 계속 외면했다간 한 분야에만 매몰되어 편협한 사고를 가지게 되는 직업인 '전문가 바보(fachidiot)'로 전락한다. 모르는 것을 찾았는가? 모르는 것을 인정했다면 당신은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다.

2.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일본 메이지 대학의 괴짜 교수로 통하는 사이토 다카시는 요즘 시대의 공부를 가쁜 호흡이 심장을 자극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한다. 사회에서 즉각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공부만 한다는 거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공부는 재밌어서 혹은 호기심이 생겨서 하는 공부다. 무언가를 즐기면서 배우면서 하는 공부의 호흡은 신선한 산소가 몸속 깊숙이 공급되는 것처럼 마음을 치유하고, 장기적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3.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직장인의 공부에는 생각보다 장점이 많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과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단계별 수업이 없다. 고등학교 시절 영어 공부가 교과서와 문제집 속에 있었다면, 직장인의 영어 공부는 영화나 '미드' 속에 있기도 하고, 좋아하는 해외 작가의 블로그나 관심 있는 분야의 해외 사이트에 있기도 하다.

고등학생 때 이과 과목을 아무리 못했어도, 영화 <인터스텔라>의 우주관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다짜고짜 상대성 이론 책을 펴 들 수도 있다. 재미나 호기심 해소 위주의 공부가 축적되다 보면, 그 공부들 사이에 맥락을 발견하게 된다. 좋은 클래식 한두 곡을 매일 꾸준히 듣다 어느새 음악 사조를 모두 파악하게 되는 날도 온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다면 아래 세 가지에서 답을 찾길 권한다.

온라인 공개수업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활용하라.
인터넷을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강의를 무료나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MOOC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 2012년 초 애플이 교육용 앱인 아이튠즈 U를 발표하고, 하버드, 스탠퍼드, 버클리, 도쿄대 등의 세계 석학들이 자신들의 강의를 온라인에 활발히 공개하자 이내 다른 MOOC 플랫폼들도 자리를 잡아갔다.

대표적인 MOOC 사이트로는 코세라(Coursera), 에드엑스(edX), 유다시티(Udacity) 등이 있다. 이 중 코세라는 세계 1백여 개 대학이 참여하며, 수강생이 5백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플랫폼이다. 코세라에서는 교수의 수업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넘어 수강생들 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각자의 에세이를 학생들이 돌려가며 검토해주는 상호 채점 방식이나, 협동 과제 및 토론을 통해 네트워크를 극대화하는 것.

덕분에 학생들은 그냥 녹화된 수업 영상을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된다. 수강이 끝나면 학점이 부여되고, 일정 점수를 넘어야 그 수업을 패스했다고 할 수 있다. 더 강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면 49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검증된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직장의 신> 미스김처럼 124개의 자격증에 도전하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두고두고 써먹기 좋은 것은 아무래도 검증된 자격증,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자격증만 한 것이 없다. 특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증권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은 꼭 해당 분야의 직업을 가질 예정이 없더라도, 공부해두면 자산의 흐름을 파악해 투자를 하거나, 하다못해 이사를 앞뒀을 때라도 요긴하게 쓰인다. 영어 실력을 가늠하고 싶을 때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워서 남 주고, 돈까지 버는 취미를 만들어라.
재미로 시작한 취미가 전문가 수준에 이르면 비로소 투자했던 시간과 비용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온다.

 

>> 10년 후를 준비하고 있는 샐러던트 퇴근 후 공부에 매진 중인 직장인 

업무와 연결하라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라

 

독서 슬럼프는 그래픽 노블로 극복하라
모든 책이 나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활자가 눈에 안 들어올 때도 있다. 이럴 땐 복잡한 소설 속 이야기를 만화로 표현한 그래픽 노블이 도움이 된다. 그림이 많아 재밌고, 빽빽한 문장의 질주에서 여백의 미를 찾아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읽히기 때문에 성취감도 생기게 마련.

취미보다 특기를 개발하라

 

빠지지 말고 출석하라

취미 생활은 남는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일이 바빠지거나, 모임이 잦아지는 등 시간이 부족할 때 취미 활동을 가장 먼저 포기하곤 한다. 그러니 결국 실력이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취미를 특기로 만드는 힘은 엉덩이를 얼마나 붙이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길을 걷는 사소한 시간까지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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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획, SURE, No.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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