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우리는 분명 겪어보지 못한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화가 문제가 아닙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 변화보다. 중요한 건 변화를 대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직시하고 그에 맞춰 사고방식을 바꾸면 생존합니다. 그러나 낡은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도태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요?
과거 대한민국 사회에는 국룰이 존재했습니다. 인서울 혹은 지방국립대 졸업, 대기업 취업 혹은 공무원 합격,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결혼, 자녀 2명, 40대 내집마련, 정년퇴직 후 연금생활 그런데 이런 국룰은 평균이 있어야 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하니까 이게 국룰이야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평균은 평균적인 사람이 많아야 의미가 있습니다. 20명이 있는데 그중에 10명은 키가 2m고 10명은 1m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들 평균 키는 150cm입니다. 그런데 정작 키가 150cm인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평균이 의미가 있을까요? 이처럼 평균에 속하는 사람이 적을 때는 평균은 의미가 없습니다. 요즘 평균적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요? 쉽게 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평균이 의미를 상실한 이유는 현대 사회가 양극화, N극화, 단극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양극화 되고 있습니다. 가장 체감되는건 경제적 양극화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로 부동산 폭락한다, 실거래가 대비 몇억 빠졌다는 기사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곡소리 나는 요즘 시장에서 22년 10월 21일 기준 초호화 아파트는 매매, 전세 모두 100억이 넘는 신고가 거래를 찍습니다. 시장 영향을 받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 사이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겁니다. 정치적, 사회적 양극화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진보, 보수간 이념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남녀 갈등, 세대 간 갈등도 커지고 있죠. 이렇듯 사회는 점점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 N극화입니다. 요즘은 예전 무한도전, 1박 2일처럼 온 국민이 보는 예능이 없습니다. 전부 유튜브 OTT로 각자 보고 싶은 걸 봅니다. 100명이 있으면 100개 취향이 존재하는 겁니다. 예전에는 이런 개별성을 존중해 줄 기술, 인프라가 없었습니다. TV 채널이 한정돼 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는 수백만 수천만 채널들이 아주 사소한 취향까지 공략하는 콘텐츠를 쏟아냅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각 사람들 취향에 맞는 콘텐츠, 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을만큼 기술력도 발달했습니다. N극화와 정반대 트렌드도 존재합니다. 단극화입니다. 이런 현상은 플랫폼 기업들에서 두드러집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량 90%를 점유하고 있고, 유튜브는 동영상 시청 시간 중 거의 90%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에서 '검색 엔진 간 평균', '동영상 플랫폼 간 평균'이 의미가 있을 리 없습니다. 정리하면 양극화, N극화, 단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 사회의 평균은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해롭습니다. 평균의 기초의 사고하면 왜 나는 평균 미달일까? 저 사람은 왜 평균대로 행동하지 않지 같은 편협한 사고에 빠지게 됩니다. 정작 평균에 속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평균 실종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할까요? 트렌드코리아에서는 '양자택일 전략', '초다극화 전략', '승자 독식 전략'을 제시합니다.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개별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사업가 기업들은 이런 전략들을 사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업하시는 분들이 이야기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균의 종말', '다크호스' 의 저자인 토드 로즈에게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토드 로즈는 이제 평균의 시대는 가고 개개인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합니다. 평균 실종이 꼭 빈부격차 같은 부정적 의미만 가지는 것 아닙니다. N극화라는 말이 보여주듯 이제 개인의 취향이 하나의 시장이 되고,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됐습니다. 이제 사회가 정해준 '국룰'을 따라야 성공했네라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토드 로즈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개개인성'과 '충족감'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리 개인들은 '나다움'은 무엇이며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색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유튜브 속 수많은 대형 크리에이터들이 국룰을 따라 성공한게 아닙니다. 개개인성을 살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트렌드 코리아의 될 정도로 '탈평균', '개별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는 가장 나다운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평균'이란 없습니다. 평균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가 위험한게 아니고, 평균 실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낡은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개개인성의 시대입니다. 우리 개개인성을 드러내고, 기업들은 개별화된 판매 전략을 활용하는게 '평균 실종' 시대에 통화는 WIN-WIN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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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Ch, 23 Oc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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