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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reak

화성에 가는 우주 비행사는 여성이어야 하는 과학적 이유

by 홍인브로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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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화성 탐사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엄청난 위험에 대비해야 하고, 약 7개월 동안 밀폐된 우주선에 앉아 있을 수 있어야 하며, 지구에서 어떤 직종보다도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여야 합니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화성을 처음 여행하는 모든 우주 비행사는 여성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1950년대에 NASA의 생명과학 특별위원회 최고위층은 여성 우주비행사가 생물학적 남성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우주 비행에 더 적합하다며 여성 우주비행사를 위한 러브 레이스 우먼 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습니다. 여성 우주비행사의 몸은 일반적으로 더 작고 가벼워 산소와 칼로리 소모량이 적어 체중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생식 기관이 방사능으로부터 더 잘 차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남성에게는 미안하지만 고환이 외부에 있는 것은 방사능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남성보다 심장 마비에 걸릴 확률이 적습니다. 요약하자면, 여성은 더 적은 자원과 공간을 필요로 하며,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전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놀랍게도 1950년대에는 양성 평등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남성만 연구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미국 여성은 1983년 Sally Ride샐리 라이드의 유명한 우주 비행이 있기 전까지 모든 로켓 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연구에서 우주비행사가 주로 여성인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1950년대 W. Randolph Lovelace랜돌프 러브레이스 2세 박사와 Donald Flickinger도널드 플리킹거 준장의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 분석에서는 장시간 우주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남성과 여성의 예상 산소 소비량, 총 에너지 소비량, 이산화탄소 및 열 생산량, 물 요구량을 조사하여 최적의 우주 비행사가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남성 우주비행사의 경우 신체 크기만으로도 총 에너지 소비량은 30%, 산소 소비량은 60%, 이산화탄소 생산량은 60%, 수분 요구량은 17%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우주비행사는 체격이 커질수록 전반적으로 지표가 훨씬 개선되었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수치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키로 환산하면 영양 요구량과 산소 생산량이 최대 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데이터는 화성 거주 모듈을 더 작게 만들려는 노력과 함께 여성 승무원으로만 구성하는 것이 첫 화성 착륙에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우주선이 7개월 동안 이동하고 재보급 기지가 지구에서 2억 6,472만 킬로미터(1억 6,450만 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면 모든 효율성이 중요하며, 여성 우주비행사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Image ⓒ Wikipedia/Mars-H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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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unhill, IFLscience, 3 Ma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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