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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time

라면의 영양학

by 홍인브로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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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먹는데 영양학적으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괜찮을까?

 

 

한국인 열량 영양소 섭취 기준을 살펴보면, 전체 섭취 에너지 중 탄수화물은 약 60%, 단백질은 20%, 지방도 약 20% 내외로 권장하고 있다. 물론 이 내용은 기준에 따라서 조금씩은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예전에는 성인 하루 필요한 칼로리를 남성은 약 2,500kcal, 여성은 약 2000kcal로 잡지만,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000kcal를 기준으로 보게 된다면 하루에 세끼로 나누면 대략 한 끼에 66kcal가 된다. 신라면의 경우 영양성분을 좀 살펴보면 칼로리는 505kcal이고, 탄수화물이 약 79g, 단백질이 10g, 지방이 16g이고, 진라면의 경우 한 봉지에 500kcal 그리고 탄수화물은 77g, 단백질은 12g, 지방은 16g의 비율로 탄수화물이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대략 열량 영역에서 섭취 비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라면에도 비타민이 첨가된다는 사실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은데, 보통 밀가루 국수의  경우 색을 보면 흰색인 반면에 라면의면 색깔은 약간 노란색을 띠고 있는데, 그 이유는 라면에 비타민 B2를 첨가했기 때문이다. 칼슘도 신라면에는 143mg, 진라면에는 무려 150mg이나 추가로 들어있다. 다만 나트륨양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 1일 나트륨 권장량은 약 2,000mg이다. 라면의 평균 나트륨의 양은 약 1400~1500mg 정도가 되고, 하루에 라면 한 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약 75%를 차지하게 되는 것을 알수 있다. 김치를 곁들인다면 무조건 하루 권장량을 넘어가게 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라면보다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자주 먹는 미역국도 라면과 비슷할 정도의 나트륨이 들어있고, 갈비탕이라든지 김치찌개에는 라면보다도 오히려 나트륨 함량이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초밥의 경우에도 1인분에 2020mg 이상으로 라면보다도 훨씬 더 많은 나트륨이 함 이어져 있는데도 초밥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는 걸 보면, 라면을 나트륨이 많은 식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할 수 있지 않을까? 나트륨 얘기를 좀 더 해본다면, 가장 많은 것은 칼국수이다. 밀가루를 반죽할 때도 소금을 사용하고 국물을 만들 때도 소금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컵라면보다는 봉지 라면에 나트륨 함량이 좀 더 많이 들어 있다. 라면을 먹을 때는 나트륨 함량이 적은 라면을 선택하거나 국물을 적게 또는 안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라면과 탄산음료를 함께 먹게 되면, 인과 칼슘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서로의 효과가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체내에 인은 점점 많아지고 반대로 칼슘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서 골밀도가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라면을 먹을 때 탄산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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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나물tv ch., 20 Ja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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